자신만의 손절, 익절라인을 지키는 매매와 그렇지 않은 매매, 어느것이 좋은가?

Abstract

주식매매를 할때 자신이 보유한 주식의 변동에 대처하는것은 중요하다. 장기투자를 목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종목이라도 현재 가격이 자신이 매수한 시점에서의 가격보다 너무 떨어지거나 혹은 올라갔을 때 이를 매도해야할지에 대한 판단을 하기는 쉽지않다. 그래서 일부는 자신만의 손절, 익절라인을 세워 이를 지키는 이들도 많다. 그래서 위와같은 방법이 결과적으로 효과가 있는지에 대한 검증을 백테스트 방법을 이용해 살펴볼 것이다.

백테스트 요약

  • 임의의 시점에서 랜덤으로 주식을 매수하고(금액 무관) 정해진 기간이 지난(=t) 후 매도했을때 수익률을 확인한다.
  • 이때 매수와 매도는 모두 종가를 이용했다.
  • 매도시 그 주식이 상장폐지가 되었거나 지주회사의 완전자사화 등으로 다른 주식과 합병이 되어 매매를 못하게 되었을 때는 상장폐지일에 매도를 하고 그다음날 다른 랜덤한 주식을 매수한다.

매매 전략

  1. 랜덤으로 매수한 주식이 -20%이상 손해를 보았을 경우 매도하고 다른 랜덤한 주식으로 갈아타는 전략
  2. 랜덤으로 매수한 주식의 수익률에 관계없이 계속 들고있는 전략
  3. 랜덤으로 매수한 주식이 +20%이상 수익을 보았을 경우 매도하고 다른 랜덤한 주식으로 갈아타는 전략

이 3개의 방법으로 t시점 후 총 수익률을 계산한다.

테스트 상세

  • 위 3개의 전략의 차이는 단기매매와 장기매매에서 다른 양상을 보일 수 있으므로 t는 (5,10,15,....,490영업일 후) 총 92가지를 고려했으며 각 t시점에서 2000회의 시뮬레이션을 시행했다. (*490영업일은 약 2년(730일)과 같다.)
  • 각 시점에서 2000회 랜덤매수를 하고 t영업일 후 수익률 데이터(2000)개의 평균(mean), 기하 평균(gmean), 최댓값(max) 등을 이용해 분석한다.
  • 데이터는 2010.01~2017.12 구간의 코스피, 코스닥 상장 주식 종가 데이터를 이용했다.

코스피

minus sell : 수익률 -20%미만일때 매도하고 다음날 다른 종목 매수
stay : 한개의 종목 매수후 추가 매도 및 매수 X
plus sell : 수익률 20%초과일때 매도하고 다음날 다른 종목 매수
gmean : 기하평균(geometric mean)
min,max : 2000회의 시행 중 가장 낮은(높은) 수익률 값
plus_ratio : 2000회의 매매중 수익을 거둔 매매(수익률이 0 초과)의 비율
count : 평균 추가 매매 횟수 - 예를들어 plus sell에서 count 값이 1일 경우 평균적으로 익절(20%이상 수익률을 낸 후 매도)횟수가 1회
shit : 평균 정리매매 진입 횟수 - 이는지주회사의 완전자회사화 등 주식 합병의 경우도 포함됨

수익률 계산시 mean(산술평균) 보다는 gmean(기하평균)의 비교에 중점을 두었다. 이는 예를들어 두번의 매매에서 한번은 10%의 수익을 거두고 나머지한번은 -10%의 손실을 거두었을때 최종적으로는 손해를 보기 때문이다.(손실을 먼저보고 수익을 봐도 결과는 손해이다) 이때 수익률 산술평균은 (1.1+0.9)/2 = 1이지만 수익률의 기하평균은 $(1.1*0.9)^{0.5}<1$로 결과를 잘 대변한다. 즉 수익률의 산술평균이 1을 넘더라도 기하평균이 1보다 작으면 이와같은 매매를 반복하게되었을때 최종적으로는 손해를 볼 확률이 높아지게된다.

  • mean, gmean, min, max 등에서 y축은 수익률을 나타낸다. 이 값이 1.1이면 수익률은 (1.1-1)*100(%) = 10%라는 뜻이다.
  • x축은 첫 매수와 최종 매도사이의 기간을 뜻한다. (단위 : 영업일) 즉 이 값이 245이면 첫 매수를하고 245영업일 (약 1년) 후 매도를 한 후의 수익률(y값)을 나타낸 것이다.
  • mean과 gmean의 그래프를 통해 보유기간이 길수록(x축의 값이 클수록) 최종 수익률은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 평균(mean)의 경우 3가지 전략 모두 크게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기하평균(gmean)은 매수와 매도기간이 길어질수록(x값이 커질수록) plus sell(수익률이 20%초과일때 매도를 주기적으로 하는 방법) 전략이 다른 전략들에 비해 낮은 값을 기록했다.
    이와같은 결과가 나온 이유는 min에서 plus sell이 다른 전략들에 비해 낮은 값을 가지기 때문이다. 이 이유는 이득을 보고 종목을 갈아타는 과정에서 연속적으로 정리매매 종목을 고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minus sell 전략도 종목을 자주 갈아타긴 하지만 -20% 초과의 손해를 보면 바로 다른 종목으로 넘어가기 때문에 정리매매를 당하는 비교적 적었다.
  • plus_ratio의 경우 plus sell전략이 좋은 결과를 보였다. 예를들어 x=250에서 plus sell 전략의 plus_ratio 값은 0.54정도이며 이는 2000회의 시뮬레이션에서 약 1200번은 최종적으로 플러스의 수익을 거두었음을 의미한다.
    반대로 나머지 두 전략의 경우 보유기간에 관계없이 최종 수익률이 플러스인 경우는 50%내외였다.
  • 마지막으로 count의 경우를 살펴보면 x=250일때, 즉 매도와 최종 매수기간이 약 1년정도일때 평균적으로 20%초과 수익을 본 경우는 1번, -20%미만 손해를 본 경우는 0.6번 정도임을 알 수 있다.

코스닥

  • 코스닥의 경우도 코스피와 유사한 결과를 보였다.
  • 다만 gmean의 경우 추가 매도 및 매수를 하지 않는 전략(stay)이 다른 전략들에 비해 좋은 성과를 거뒀고, 코스닥시장에서는 잦은 매매가 좋지않은 결과를 야기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 count의 경우 코스닥이 코스피보다 평균적으로 값이 높았으며 이는 코스닥시장이 변동성이 크기 때문이다.

2년 후 매도

매수와 매도 사이기간이 길어질수록 3개의 매매기법의 차이는 보다 확실히 드러났다. 그래서 t값을 2년(490영업일)로 고정해 랜덤 매수후 2년 뒤 매도를 한다고했을때 3개의 기법의 차이를 살펴본다.(코스닥 시장)
시뮬레이션 횟수는 2만회로 하였다.

  • x축의 값이 n인경우 처음 자본대비 최종 자본은 n배가 되었음을 뜻한다.
  • plus sell 양쪽 꼬리부분이 두꺼운 분포를 보인다. 즉 다른 전략들에 비해 다소 리스크가 있는 전략이라고 생각된다.(2배가 될 확률도 높지만 깡통을 차게될 확률도 높다.)

손절 라인

마지막으로 종목 손절을 -20%가 아닌 다른 값들에서 한다고 했을때 최종 수익률은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살펴보자.

  • 예상과 달리 손절 라인을 -10%, -30%, -50%로 설정해 매매했을때 평균 수익률, 최솟값 등의 결과는 크게 차이나지 않았다. 또한 익절에서도 마찬가지로 값을 변화한다고해서 뚜렷한 차이를 보이진 않았다.(코드를 통해 확인 가능)

결론

자기만의 손절, 익절라인을 설정해 매매하는것과 그렇지않은 것과의 차이를 확인해보았다. 20%수익을 보면 매도하고 다른 주식을 사는 방법은 최종적으로 플러스의 수익을 거둔 비율은 많았으나 수익률이 바닥을 찍는 경우도 많았다. 이러한 결과는 산술평균을 통해서는 잘 나타나지않았고, 기하평균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즉 익절라인을 설정해 매매하는것은 장기적으로 볼때 좋지않은 매매방법이라고 생각된다.
이러한 차이는 코스피보다는 코스닥시장에서 보다 뚜렷히 나타났고, 코스닥시장에서 매매시에는 손절, 익절라인을 넓게잡아 잦은매매를 지양하는것이 좋다고 생각된다.
하지만 이는 랜덤하게 매매를 한 경우에 한정된 결과이고 실제로 개인의 투자성향(리스크있는 or 안정적인 투자 등)에 따라 위의 결과와 다소 차이가 있을 것이다.